한·일 강제병합 당시 일제에 강탈당했다가 지난해 102년 만에 우리 정부가 되사들인 옛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을 포함한 미 워싱턴DC 도심의 로건서클이 역사지구 문화재탐방로로 지정됐다.
이 지역 주민들은 옛 공사관 건물을 비롯해 미국 남북전쟁 당시 활약한 존 로건 장군의 이름을 딴 로건서클 일대의 건물 주변 15곳에 안내판을 세우고 2.4㎞ 구간의 탐방로를 만들었다.
문화재청과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은 13일(현지시간) 이 탐방로의 7번째 방문코스인 옛 공사관 건물 앞에서 안내판 제막식을 갖고 인근 주민들과 재미교포 등을 대상으로 ‘일일 건물개방(오픈하우스) 행사’를 가졌다.
이날 현지 주민 등에게 공개된 공사관은 남북전쟁에 참전한 군인이자 외교관인 세스 펠프스가 1877년 지은 빅토리아 양식의 건물이다. 문화재청 등은 내부 수리 등을 거쳐 2015년 정식으로 개관할 예정이다.
- 국민일보 2013.07.15
사진작가 밀턴 H 그린이 찍은 마릴린 먼로(사진)의 미출간 사진 원판 3700여점과 기록물 등이 저작권까지 포함해 오는 27일(현지시간) 미국 LA의 경매회사 프로파일스 인 히스토리 경매에 나온다.
268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판매될 사진은 포함된 인물과 원판의 수에 따라 경매가가 1000~1만5000달러(약 112만~1686만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모든 작품은 원판과 슬라이드로부터 이미지를 출력하거나 판매하는 등 사진을 활용할 수 있는 저작권을 포함하고 있다.
- 한국경제 2013.07.13
박물관장이 일부 매각 거부
일본 매각설로 논란이 됐던 등록문화재인 제주 가마오름 동굴진지가 잠정 폐쇄된다.
제주도와 문화재청은 제주전쟁역사평화박물관(이하 평화박물관)으로부터 사들인 제주시 한경면 가마오름 동굴진지(등록문화재 제308호) 등 5필지 2만8416㎡에 대해 나무 울타리를 설치해 출입을 통제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제주도가 가마오름 동굴진지를 잠정 폐쇄하는 것은 제주도·문화재청과 매각에 합의한 이영근 평화박물관장이 이 시설의 일부에 대해 매각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문화재청은 이씨가 건물과 토지를 매각할 뜻이 없다고 판단, 박물관이 동굴진지를 사용할 수 없도록 출입을 금지키로 했다.
- 조선일보 2013.07.11
문화재청(청장 변영섭)은 10일 `칠태부인경수연도(七太夫人慶壽宴圖)`와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 권4~7` 등 유물 2건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
`칠태부인경수연도`는 70세 이상 모친을 모시는 신하 7명이 왕의 명령과 보조를 받아 1691년 8월 경수연(慶壽宴ㆍ장수를 축하하고자 베푼 잔치)을 치른 후 기념으로 제작했던 것을 1745년 이전 어느 시점에 새롭게 제작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후대 모본(模本)이지만 유연하면서도 차분한 필선, 변화 있는 세부 표현, 행사 내용 요약 전달력 등을 갖추고 있어 회화적으로 우수한 행사기록화로 평가된다고 문화재청은 설명했다.
또 강세황(姜世晃ㆍ1713~1791)이 33세 때 쓴 글이 포함돼 있어 작품 제작 시기를 분명히 알 수 있고, 그의 30대 초반 필적을 볼 수 있는 점도 의미가 있다.
`묘법연화경 권4~7`은 불교 대표 대승경전(大乘經典)으로 조선 태종 5년(1405)에 전라도 도솔산 안심사(安心社)에서 성달생(成達生ㆍ1376~1444)과 성개(成槪ㆍ?~1440) 형제가 필사한 것을 새긴 목판본 전 7권 가운데 권4~7의 1책이다. 판각은 대화주 선사 명회(大化主 禪師 明會) 등 주도 아래 총지종 대선 자옥(摠持宗 大選 慈玉), 우산군부인 김씨(兎山郡夫人 金氏) 등이 발원ㆍ시주해 이뤄졌다.
- 매일경제 2013.07.11
신라 선덕여왕 때 고승인 자장율사(590~658경)의 전설이 얽혀 있는 정암사의 정통성을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 출토됐다.
정선군과 강원문화재단부설 강원문화재연구소는 5월 23일부터 강원 정선군 고한읍에 있는 정암사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한 결과 귀면기와, 연화문 막새기와, 자기 등 다수 유물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기와는 통일신라 말기∼고려 초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연화문 수막새와 12세기로 추정되는 귀목문 암막새 등이 다수 출토됐다.
기와에는 '사보조(思甫造)' '교율(敎律)' '근금(近金)' '춘월(春月)' 등의 명문이 적혀 있었다. 자기는 청자와 백자가 발굴됐다. 청자는 대부분 음각과 압출양각 기법으로 제작됐으며, 상감이 1점 출토됐다. 고려시대 청자의 음각과 압출양각 기법이 성행하던 시기는 11∼12세기다.
발굴조사가 이뤄진 정암사는 계율종을 보급한 자장율사가 신라 선덕여왕 때 직접 창건한 절로 전해지고 있다. '삼국유사'에 그 창건 내력이 소상하게 기록돼 있는 유서 깊은 절이다.
강원문화재연구소 측은 이 유물들이 삼국유사와 정암사 사적 등의 문헌 기록에 등장하는 정암사 관련 내용을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라고 판단했다. 최종모 강원문화재연구소 원장은 "출토된 기와 중에는 계율종의 특성을 보여줄 수 있는 '율(律)'이라는 한자와 절을 나타내는 '사(舍)'가 붙어서 나온 것이 있다"면서 "정암사를 창건한 자장율사 법맥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출토된 청자 역시 정암사가 고려 초에도 존속한 상당히 중요한 사찰이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 연합뉴스 2013.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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