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025-08-12 ~ 2025-08-24
김민주 달밤
무료
02-365-9545
http://https://galleryharang.com/296
작가노트
차가운 벽돌 틈 사이, 들판 이곳저곳에 흩어진 민들레 꽃씨는 마치 바람에 날아갈 듯 위태로운 줄기에 몸을 의탁한 채, 오늘의 삶을 묵묵히 견디고 있었다. 나에게 민들레는 단순히 도시를 떠도는 가벼운 존재가 아니다. 그것은 바람을 타고 흩어지되 사라지지 않는 불꽃처럼 강렬한 의지로 피어나는 생명이며, 살아 숨 쉬는 꿈의 형상이다. 회색빛 콘크리트 구조물로 둘러싸인 도시 속, 반복되는 일상에 때로는 지치고 무뎌지지만, 경직된 틈 사이로 다시 피어나는 민들레처럼 나 역시 다시 꿈을 꾼다.
메마른 도시의 풍경 속에서도 끈질기게 피어나는 작은 생명처럼, 보잘것없어 보이는 우리의 꿈들이 여전히 살아 있고, 결국은 피어난다. 끝이 보이지 않고 때로는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꺼지지 않는 소박하지만 단단한 꿈. 작품 속 민들레의 향연처럼, 삶의 한가운데서 그 꿈들이 다시 피어오르기를 소망한다.
* 모든 작품 이미지의 저작권은 작가에게 있습니다. 사진 제공 : 하랑갤러리
* All Images ⓒThe artists, Courtesy of Gallery Harang,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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